비율(Ratio)은 두 수나 양이 서로를 나눈 값입니다. 분수(Fraction)도 분자와 분모의 비율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3/5는 3과 5의 비율이며, 동시에 3을 5로 나눈 값으로도 표현됩니다.
그러나 원주율(Pi)은 비율이 아닌 상수입니다. 원주율은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율을 나타내며, 이 값은 무리수입니다. 즉, 소수점 이하 자릿수가 무한히 나열되는 수이므로, 정확한 값은 유한한 소수나 분수로 표현될 수 없습니다.
이를 다르게 표현하면, 원주율은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율을 나타내기는 하지만, 이 비율이 분수로 표현될 수 있는 값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 따라서 원주율은 비율이라기보다는 상수로 인식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.